부부간 미국주식 증여 신고 서류와 평균가격 계산하는 방법, 전후 2개월 날짜 산정 기준까지 보기 쉽게 정리해 드리는 글입니다. 국세청에 문의 후 받은 답변과 제가 직접 작성한 양식까지 모두 공유 해 드립니다. 부부간 미국주식 증여 신고는 이 글 하나로 끝내실 수 있어요.
아래는 실제로 제가 부부간 미국주식 증여세 신고 할 때 직접 만들어서 첨부한 양식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여러분도 이런 양식을 만들어서 쉽게 신고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문서 둘 다 증여세 신고할 때 필수로 첨부해야 하는 문서예요.)


1. 미국주식 증여 신고 필요 서류
일단 이부분을 확실히 하고 가야 헷갈리지 않습니다.
- 증여를 해 주는 사람 = 증여자
- 증여를 받는 사람 = 수증자
이 부분 주의하셔서 서류를 준비 해 주세요.
✅ 미국주식 증여 신고 필요서류
- 가족관계 증명서 (주민번호 모두 공개)
- 주식 입출고 거래내역서 (증여자 = 준 사람)
- 주식 입출고 거래내역서 (수증자 = 받은 사람)
- 주식 잔고증명서 (수증자 = 받은사람)
- 증여자산 평가 계산서 (별도 양식 없음)
- 증여일 기준 환율 자료 (환율 고시 사이트 캡쳐)
- 증여 계약서 (필수 아님)
증여세 신고시 홈택스에 첨부해야 하는 서류입니다. 모든 서류는 PDF 형식으로 저장해야 홈택스 신고 시 첨부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서류 준비방법 & 계산방법
막상 하려고 하면 어려울 것 같지만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부부간 증여한 미국주식 종류가 여러가지라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증여한 주식의 종류가 많지 않다면 더더욱 금방 하실 수 있어요.
잘 따라와 주세요.
1) 가족관계증명서
1번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은 인터넷에서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 접속해서 카카오톡 인증, 금융인증서 인증 등 본인에게 쉬운 방법으로 로그인 후 발급 받으시면 됩니다.
혹시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방법이나 PDF 저장 방법이 궁금하다면, 제가 따로 정리해 놓은 아래 글을 보시고 따라하시면 됩니다.
2) 거래내역서 및 잔고증명서
2번~4번 주식 입출고 거래내역서 및 잔고증명서는 각자 이용하신 증권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발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거래내역서와 잔고증명서 모두 ‘증여일’ 기준으로 발급하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PDF로 발급하시기 바랍니다.
✅ 키움증권의 경우 앱에서 신청하면 바로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앱으로 불가, HTS에서도 불가, 홈페이지에서 발급이 가능한데 ‘종이 인쇄’만 가능하고 PDF 저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관리지점으로 전화하면 직인 없는 버전의 증명서를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어이가 없지만, 실제 어제 신한증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안내 받은 내용입니다.)
3) 증여자산 평가계산서
실제 나중에 홈택스에서 증여세 신고를 하실 때 보면 아시겠지만, 신고할 때는 ‘총 금액’만 입력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금액을 어떻게 산출했는지에 대한 증빙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하는데요.
주식의 가격은 매일 변동이 크기 때문에 증여한 당일의 가격이 아닌 증여일 기준 전후 2개월, 즉 총 4개월 동안의 주식 가격의 평균값이 기준이 됩니다.
이 가격을 구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종목 중 개별종목이 아닌 ETF(예: QQQ, VOO 등)의 경ㅇ 4개월 평균가격이 아닌 증여일 당일 종가가 기준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증여일의 종가와 4개월 평균가격의 차이가 크게 나기도 하니 이점 꼭 기억하세요.
✅ 해당 주식의 일자별 종가 다운로드
아래 홈페이지에 접속 후 이미지의 순서대로 해당 미국주식의 과거 종가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습니다.
- 검색창에 티커를 넣고 엔터. (예 : TSLA)
- 왼쪽 메뉴 중 과거 히스토리(Historycal Quotes) 선택
- 기간 선택 (6개월~1년)
- 다운로드하기
✅ 주식증여 전후 2개월 기준?
실제 증여가 발생한 날의 전후 2개월 날짜는 어떻게 계산할까요? 국세청에 문의하여 답변을 받았는데요. 이렇게 계산하시면 됩니다.
✔️ 2개월 전 : 증여일 -2개월 +1일
✔️ 2개월 후 : 증여일 +2개월 -1일
예를들어 증여일이 3월 15일 이라면,
2개월 전 = 1월 16일 부터
2개월 후 = 5월 14일 까지
엑셀을 이용해서 증여일 전후 2개월 동안의 종가 가격의 평균을 구하면 완료입니다.
이 때 AVERAGE 또는 AVERAGEA 함수를 이용하시면 간편하게 평균가격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의 ‘평균 종가’ 옆 칸에 AVERAGE 함수가 들어가 있습니다.)

4) 증여일 기준 환율 자료
6번 증여일 기준 환율자료도 아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서울 외국환 중개소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환율을 조회하여 다운로드 하세요. 이 때 환율은 매매기준율로 합니다.
위의 버튼을 이용하시면 바로 아래 이미지의 ‘기간별 매매기준율’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증여일 날짜 입력 후 아래 인쇄하기 버튼을 이용 해 PDF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5) 최종 증여자산 평가액 구하기
이제 부부간 미국주식 증여세 신고 서류 및 계산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위에서 구한 평균가격에 주식 갯수, 그리고 증여일 환율을 곱하면 최종 증여 금액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직접 만든 미국주식 증여세 신고용 증여자산 평가액 양식입니다.

이제 이렇게 산출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국세청에서 증여세 신고를 해주시면 되는데요. 이 때, 위에서 알려드린 미국주식 증여 신고 서류를 모두 첨부해야 합니다. 초반에 말씀 드렸다시피 모든 서류는 pdf로 업로드 해야하므로, 엑셀로 만든 양식 또한 내보내기(PDF) 기능을 이용 해 pdf로 변환 해 주세요.
3. 증여후 매수단가 변경 필수?
부부간 미국주식 증여 신고를 위해 위의 방법대로 준비를 해보면 어떤 종목이든 증여일의 가격과, 전후 2개월 평균가격에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대부분 큰 차이가 없지만 저의 경우 테슬라가 무려 100달러나 차이가 나더라구요.
이 때, 증권사별로 매입단가 변경이 필수인 곳과 아닌 곳이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증여세 신고를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신한증권은 필수입니다. 신한증권의 경우, 주식증여 후 매수단가 변경을 해주지 않으면 전산상 매수단가가 0원으로 기재됩니다. 해외주식 매입단가 변경 처리를 하지 않으면, 언제든 나중에 매도 할 경우 매도 금액 전체가 수익금액으로 잡히니 꼭 신청하셔야 합니다.
이와 반대로, 키움증권의 경우 고객이 원해도 매입단가 변경처리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증여받은 날짜의 단가가 매수단가로 잡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텐데, 저의 테슬라처럼 증여일 가격과 4개월 평균 가격이 다르다면 문제가 될 수 있죠. 증여세 신고한 자료를 잘 가지고 있다가 연말에 양도세 신고할 때 수기로 신청하셔야합니다.
이건 개인별 상황에 따라, 또 증권사 별 방침에 따라 달라지니 꼭 확인하셔서 불이익 받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이 자료를 가지고 홈택스에서 신고하는 방법을 공유 해보겠습니다. 아래 제가 준비한 관심가지실만한 내용도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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