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규정 최신 실제후기 (고프로 오즈모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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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사고 이후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규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시행된지 얼마 안된데다가 카더라 정보가 너무 많고, 말이 길어 헷갈리셨죠? 진짜 궁금한 정보만 딱딱 찝어서 알려드릴게요. 여기서 한번에 확실하게 확인하세요.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규정 변경 왜

올해 초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죠. 이 사고는 보조배터리 과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서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규정이 달라지게 된건데요. 끝까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과연 이렇게 하는게 최선이었나 싶긴합니다.

그래도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배터리를 빼앗기거나 탑승이 안될 수 있으니 잘 알아보기로 합니다. (혹시 원본을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버튼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바로가기입니다.)

국토교통부 발표 배터리 규정 보러가기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규정 핵심 정리

배터리 용량부터 갯수, 방법까지 알아야할게 좀 많습니다. 일단 가장 핵심적인 것만 딱 정리해드리고 세부적으로 알려드릴게요.

1. 보조배터리는 무조건 기내반입 (위탁 안됨)
2. 보조배터리 용량은 100Wh 이하만 가능 (어떻게 확인?)
3. 갯수는 최대 5개까지 (넘으면?)
4. 한개씩 지퍼백 넣기 or 절연테이프 붙여서 한 지퍼백에 넣거나 선택
5. 기내 머리위 짐칸 보관 안됨

간단하게 정리하면 위의 5개가 보조배터리 카메라배터리 기내반입 규정의 전부입니다. 근데 이제 조금씩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으시죠? 하나씩 해결 해 드릴게요.

보조배터리는 그 용량에 따라 반입 기준이 다릅니다. 여행 전에 내 보조배터리 용량을 반드시 확인해보세요. 보조배터리 용량별 반입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배터리 용량 계산 확인 방법

사실 이번에 제대로 확인하기 시작해서 그렇지, 배터리 용량 제한은 원래부터 있었어요. 특히 중국이나 일본 같이 깐깐하게 확인하는 나라들은 전부터도 배터리 하나하나의 용량 확인을 했었습니다.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최신 기준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최신 기준

  • 100Wh 이하 : 최대 5개까지 기내 반입 가능 (6개 이상은 발권 카운터 승인 필요)
  • 100Wh 초과 ~ 160Wh 이하 : 최대 2개까지 기내 반입 가능 (항공사 승인 필요)
  • 160Wh 초과 : 기내 및 수하물 모두 반입 불가

100Wh 이상의 보조배터리는 대략 20,000mAh, 3.7V 기준으로 약 74Wh 정도이니, 용량을 계산할 때 참고하세요. (제가 지난번 여행에서 이걸 몰라 공항에서 한참 헤맸어요.)

배터리 뒤쪽이나 아래쪽에 다 나와있습니다. 기재가 안돼있거나, 식별이 안되는 경우도 반입이 안되니 꼭 확인하세요.

핸드폰 보조배터리 외에 고프로 오즈모 또는 dslr 같은 카메라 배터리도 작긴 하지만 1개로 칩니다. 촬영 많이 하시는 분들은 승인을 따로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배터리 보관 위치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승객이 직접 몸에 지니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보관해야 합니다. 머리 위 기내 선반에 두는 것은 금지되었어요. 지난번 항공기 화재 때 불이 난 위치가 머리위 선반이기 때문이죠..

3) 절연 테이프? 지퍼백?

여기가 가장 궁금하고 헷갈리는 지점이죠? 이것만 기억하세요. 이번 규정 변경 자체가 배터리 단자끼리 닿는걸 막는데에 있다는 것!

그러므로, 자 선택사항 나갑니다.

  1. 배터리 단자 절연 테이프 붙이기 : 이렇게 하면 지퍼백 하나에 다 넣어도 돼요.
  2. 지퍼백 하나당 배터리 하나 넣기 : 배터리 단자끼리, 혹은 단자가 금속과 접촉하지 않도록 보호 파우치나 지퍼백에 하.나.씩. 넣기.
  3. 기내 선반 보관 금지 : 다시한번 강조! 보조배터리는 기내 선반에 절대 보관하면 안 됩니다.

보조배터리 지퍼백 절연테이프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지퍼백 절연테이프

또한, 승인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보조배터리는 반입이 불가능하니, 100Wh 초과 제품을 가져가실 계획이라면 미리 발권 카운터에서 승인 절차를 밟아두세요. 승인받지 않은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불가하며, 특히 160Wh 초과 제품은 아예 반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하세요.

전자담배는 어떻게 챙겨가야 하나요?

전자담배도 종류에 따라 반입 기준이 다릅니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기준을 바탕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자담배 종류별 반입 기준

  • 액상형 전자담배: 100ml 이하만 반입 가능, 투명 지퍼백에 보관 필수
  • 궐련형 전자담배(아이코스, 글로 등): 기내 반입 가능하나 사용 및 충전 금지
  • 일회용 전자담배: 배터리가 내장된 경우만 반입 가능

전자담배 역시 승객이 직접 소지해야 하며, 기내 선반 보관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특히 기내에서 전자담배를 충전하거나 사용하는 것은 당연히 절대 안되겠죠.

출국 전 확인해야 할 사항

자 이제 여행 가기 전 다음 사항을 꼭 체크해보세요.

  1. 보조배터리 용량(Wh) 확인하기 : 용량에 따라 반입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2. 100Wh 이상 제품은 항공사 승인받기 : 발권 카운터에서 미리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3. 단락 방지 조치(절연 테이프, 보호 파우치) 완료했는지 확인하기 : 단락 방지 조치가 필수입니다.
  4. 전자담배는 액상 포함 100ml 이하로 준비하기 : 액상형 전자담배는 투명 지퍼백에 보관하세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인 것도 문제지만 정말 이 방법이 최선이었나 하는 생각이 안 들수가 없는 조치입니다. 이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지퍼백이 낭비되고, 공항 현장에서 승무원과 승객들의 다툼이 생겼을까요? 과연 이 조치를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들도 제대로 인지하고 지키고 있을까요? 의문스러운 점이 한두개가 아닌 규정 변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비행기 이용을 위해서 규정은 지켜야하겠죠. 또한 승무원은 죄가 없으니 괜히 승무원들에게 짜증이나 화를 내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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