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좌 달러 출금하는 법, 수수료까지 정확하게 알려드릴게요. 오늘 신한증권에 있던 달러를 신한은행 외화계좌로 이체 후, 은행에서 실물 달러를 찾아왔어요. 고객센터 확인까지 마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해드립니다.
1. 증권계좌 달러 출금하는 법
증권계좌에 있는 달러를 실물 달러로 인출하는 법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 증권계좌에 있는 달러를 인출이 가능한 은행 외화계좌로 이체한다.
- 은행에 가서 외화계좌의 달러를 인출한다.
- 실물 달러를 받기 위한 수수료를 내야한다.
어떤가요? 증권계좌에 있는 전신환 달러를 실물 달러로 출금하는 법 간단하죠? 이제부터 정확하고 간단하게 각 단계를 보여드릴게요.
(1) 증권계좌 달러 은행계좌로 이체하기
신한증권계좌에 있는 달러를 신한은행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은 이 전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정리 해 드렸습니다. 먼저 보고 오시면 좋겠죠?
참고로, 위의 케이스와 반대로 신한은행에 있는 달러를 신한증권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은 여기를 눌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신한은행 외화계좌에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것 보다, 환전우대 받은 증권 계좌에서 환전하는게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은행에서 바로 환전하는 것보다 환율우대 받은 증권계좌에서 환전하는게 훨씬 이득이니까 꼭 확인해보세요.
(2) 외화계좌에서 달러 출금하기
위의 방법대로 증권계좌에 있는 달러를 출금이 가능한 은행 외화계좌로 이체했다면, 은행에 방문해서 달러를 인출하면 됩니다.
저는 신한은행의 ‘외화 체인지업 예금’ 계좌로 달러를 송금했는데요. 이 계좌는 모바일 앱에서 개설한거라 실물 통장이 없어요. 은행에 갈때는 신분증과 모바일뱅킹 앱이 설치된 핸드폰을 가지고 갔습니다.
창구에서 외화 출금을 요청하니,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쏠 앱을 통해 본인인증을 보내주셨고, 인증하기를 눌러 간단하게 출금을 완료했습니다.
(3) 달러 인출 수수료
이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전신환 달러를 실물 달러로 출금할 때는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인데요.
❗️실물 달러를 외화계좌에 넣었다가, 다시 실물 달러로 인출하는 케이스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환전을 하는 등 실물 달러 없이 환전한 돈을 ‘전신환’이라고 합니다. 전산상으로 존재하는 돈이라는 뜻인데요. 전신환의 경우 실물 외화에 비해 환율 우대를 더 받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환율조회 할 때도 매매기준율, 현찰살때, 현찰 팔때, 송금 보낼때, 송금 받을때 환율이 다 다른거예요.
아무튼. 그래서 증권계좌 등에서 전신환 환전한 달러를 실물 달러로 찾을때는 수수료가 붙습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1.5%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신한은행 고객센터 확인함)
저의 경우 신한증권 계좌에서 400달러를 이체, 신한은행 외화 체인지업 예금 계좌로 송금 받았고. 은행에 방문하여 실물 달러를 인출했어요. 약 5천원이 안되는 수수료를 냈습니다.
(번외로,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중에 입금한지 7일이 지난 뒤에 출금하면 수수료가 없다는 등의 틀린 정보가 있는데요. 아마도 이건 실물 달러 입금 후 인출하는 케이스 인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실물 달러를 통장에 입금할 때도 수수료가 발생하거든요. 왜냐? 실물 달러를 받은 은행에서 달러를 보관/관리하는데도 비용이 들기 때문이에요.)
2. 달러 출금이 유리한 경우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수수료까지 내고 달러를 출금하는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필리핀 한달살기를 위해 달러가 필요했는데요. (필리핀은 달러를 가져가서 페소로 환전하는게 가장 유리하기 때문)
아시다시피 요즘 달러 환율이 1,380원에 육박한 상황이라 달러를 환전하는게 부담스럽더라구요. 저는 평소 미국주식 거래를 하기 때문에 증권계좌에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정확하지는 않아도 아마 1,200원대에 환전을 했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니 저의 케이스에서는 1.5%의 현물 수수료를 내고서라도 증권계좌의 달러를 인출하는 것이 유리했던 것이죠.
이렇듯 각자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증권계좌에 있는 전신환 달러를 실물 달러로 인출 하는게 유리한지, 그냥 바로 달러를 사는 것이 유리한지 따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