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가격 이게 맞아? (잘 선택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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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차이가 상당한 필라테스 가격. 이번에 직접 등록하려고 알아보니 필라테스 1:1 가격도 인플레이션이 상당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직접 발품팔아 알아본 가격대, 그리고 필라테스 센터 잘 선택하는 법까지 알아봅시다.

1. 필라테스 가격

1.1. 필라테스 1:1 가격

여러분은 필라테스 1:1 가격이 얼마정도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몇년전 헬스 PT도 받아보고 필라테스 1:1 수업도 받아봤기 때문에, 대략 PT는 회당 5만원 필라테스틑 회당 6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필라테스 가격이라는게 워낙 지역별 편차도 심한 편이라서, 제가 있는 곳이 좀 비싼 것을 고려하여 7만원정도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직접 상담을 잡고 알아본 필라테스 1:1 가격은 솔직히 좀 놀랍더군요.

인근에 있는 필라테스 센터 중 가장 비싼 곳이 회당 8만 8천원이었고 저렴한 곳의 가격이 회당 7만원이었습니다. 아주 놀랠노자이지뭐예요.

필라테스-가격에-대해-이야기하는-댓글들
필라테스 가격 평균

1.2. 필라테스 그룹 가격

필라테스 가격의 압박을 느끼게 되면 아무래도 1:1 개인 레슨 보다 그룹 레슨에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정확한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한 필라테스는 보통 1:1 레슨을 통해 자세와 기구 사용법을 익힌 뒤에 그룹으로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당연히 필라테스 1:1 수업보다는 그룹 가격이 저렴하지만, 또 그렇다고 아주 판타스틱하게 저렴한 것도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쉬운데요.

필라테스 그룹수업은 단체 수업처럼 10명이 넘어가는 곳도 있고, 10명 미만의 규모이거나 혹은 3~4명의 소그룹 수업 등 형태도 다양하고 그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이야기 한 것 처럼 아무래도 정확한 자세가 중요한 운동이니만큼 적어도 6명을 넘어가지는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구요. (특히 리포머 같은 기구를 사용하게 된다면 현실적으로도 6명 이상 수업은 힘드니까요.)

필라테스 그룹 가격표
필라테스 그룹 가격

제가 사는 지역의 경우 3~4명으로 진행되는 필라테스 소규모 그룹 수업의 가격은 회당 3~4만원대로 파악되었습니다. 위의 이미지의 경우 3:1 소그룹 수업이 회당 3만 3천원으로 표기되어있긴하나 이벤트 금액이라 실제로는 조금 더 비싸다고 봐야해요.

2. 필라테스 선택 잘하는 법

2.1. 가격과 위치는 기본

가격과 위치에 대해서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 짧게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운동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의지’가 필요한 활동이니만큼 집 또는 회사 등에서 위치적으로 가까운 곳을 골라야 한다는 점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되도록 걸어서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을 고르는 것이 꾸준한 출석에 큰 도움이 됩니다.

2.1. 체험 수업은 선택 아닌 필수

필라테스는 다른 어떤 종류의 운동 보다 강사와의 합이 중요합니다. 소위 ‘나와 잘 맞는다’는 강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잘 맞는다’는 것이 뭘 말하는 것인지는 체험 수업을 해보기 전에는 감이 잘 안올거예요. 그래서 필라테스 센터를 결정할때는 가격이나 위치 외에 체험수업을 꼭 해봐야합니다. 이때 꼭 두 군데 이상 체험수업을 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 주변의 평가, 위치를 고려해서 채팅 상담 등을 통해 가격을 확인해본 뒤 체험수업을 잡았구요. 첫번째 체험수업을 다녀온 뒤 꽤 마음에 들어 바로 등록을 하려다가 한군데만 더 가보자 하고 다른 곳 체험도 해봤는데요. 두번째 체험수업을 해보니 왜 필라테스 체험 수업이 중요하다는 건지 알겠더라구요.

분명 첫번째 체험수업도 꽤 만족스러웠음에도 두번째 체험수업을 해보니 두 군데 강사의 장점과 단점이 몸으로 와닿았습니다. 강사의 성격, 티칭 스타일, 전문성, 센터의 시설 등등 비교가 되었고 결국 두번째 체험수업을 했던 센터에 등록을 하게 되었어요.

2.3. 강사의 이력 (실무 경험)

마지막으로 살펴봐야 하는 것은 강사의 이력, 그 중에서도 특히 실무 경험입니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소규모의 필라테스 센터가 정말 많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인즉슨, 많은 필라테스 강사들이 독립하여 본인의 샵을 오픈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예전에는 페이 강사를 거쳐 센터를 오픈했다면, 최근에는 그런 과정 없이 바로 본인의 센터를 오픈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주의해야할 부분입니다.

다행인 점은 필라테스 센터의 블로그 또는 홈페이지에 강사의 프로필은 기본적으로 올라온다는 것이랄까요. 사실 저는 ‘이력이 뭐가 중요한가, 다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했어서 잘 살펴보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알아보니 강사과정을 마치고 바로 개원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필라테스는 사람대 사람이 1:1로 티칭을 하는 것은 물론, 강사와 회원의 능력치가 때에 따라 정말 차이가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강사의 실무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얼마나 많은 케이스의 회원을 경험 했는지에 따라 나의 문제점을 얼마나 제대로 파악하고 정확한 솔루션을 줄 수 있는지가 달라질테니까요.

참고로 인터넷 후기, 특히 네이버 플레이스 후기 너무 믿지 마세요. 블로그 체험단에 비해 영수증 인증으로 올라오는 후기는 믿을만 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체험단 할 때 영수증 후기도 같이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오늘은 필라테스 가격에 대해 알아보고 필라테스 잘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필라테스 가격이 너무 인플레이션 됐다고 생각해요. 시간당 (실제로는 50분이죠) 8-9만원은 너무 심하죠. 필라테스가 일부 몸매 예쁘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여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생활 운동으로 자리 잡으려면 적정한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 더 좋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