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투자 하루 수익 49만원 나온 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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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투자를 하면서 하루 수익으로는 가장 큰 수익을 보았던 날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달러투자, 유로투자, 엔화투자를 하면서 주의점을 항상 알면서도 놓치곤 하는데, 이번 기회에 또 한 번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엔화투자 하루수익 49만원 가능했던 이유

일단 아래 이전에 발행했던 ‘엔화 환율 전망과 일본 금리인상 효과’에 대한 포스팅을 먼저 보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엔화 환율 전망, 일본 금리인상 효과, 엔화투자 하시는 분들 긴장합시다

 

해당 일자는 바로 며칠전인 12월 20일입니다. 일본에서 (사실상) 금리인상 정책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엔저 현상을 심하게 겪고 있던 엔화환율이 급등을 했던 것인데요. 위의 포스팅 썸네일 사진을 보면 당일 정오까지만 하더라도 946원 수준이었던 일본 엔화환율은, 일본 은행 정책발표 이후 단숨에 976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하루동안의 환율 변동폭이 30원이나 된다는 건 정말 큰 이벤트 없이는 있기 힘든 일이지요.

 

 

일본 엔화투자 하루수익 49만원 세부내용

엔화투자-수익내용-캡쳐
엔화투자 수익 내용 캡쳐

22년 12월 21일 하루동안 매도한 엔화투자 수익 내용입니다. 총 4개의 덩어리로 매도 환율은 거의 동일합니다. 처음 세 덩이를 엔화환율 974.81원에 한 번에 팔았고, 몇 시간 뒤 마지막 한 덩이를 엔화환율 975.69원에 팔았습니다. 각 엔화를 매수한 시기는 10월 17일 / 12월 9일 / 12월 16일 / 12월 20일입니다.

 

이번 엔화 폭등에서 배운 점

이런 상황에서 배움이 있어야 발전이 있는 것이겠죠. 배운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기회는 온다.

일본의 금리인상 정책 발표로 엔화 폭등이 있었던 12월 20일. 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엔화가 또 하락한 것을 보고 실망을 했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엔화를 팔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날 아침 엔화환율이 948원이 되었을 때 엔화를 추가매수 했습니다. (949.61원에 매수) 

 

그리고 아침에 많이 하락한 엔화환율을 보고는 하루종일 환율체크를 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장마감이 끝난 뒤 엔화 환율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죠. 30원이나 오른 채 마감이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후회했습니다. 왜 환율을 체크해보지 않았을까 하고요. 하지만 결과는 어떤가요. 제가 만약 이날 엔화환율을 중간에 확인했다면 저는 아마 950원, 960원에 엔화를 매도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날 환율 확인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날 970원대에 매도를 할 수 있었던 거죠.

 

둘째, 외환투자는 잃지 않는 투자가 가능하다.

저에게는 아직 물려있는(?) 엔화투자 덩어리들이 있습니다. 매수 시점은 10월이고, 환율은 최저 968.81원에서 최고 975.76원입니다. 그동안 960원대에서 오르락 내리락 만 하고 있는 엔화환율을 보며 불안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불안하지 않아요. 이번 일본의 금리인상 정책과 관련하여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에는 일본 엔화가 많이 오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고 나 홀로 저금리를 유지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잃지 않는 투자는 가능한 이유입니다.

 

 

셋째, 하지만 모든 전제조건은 ‘무리하지 않는 투자’이다.

하지만 첫째와 둘째 배움 모두 대전제가 있습니다. 절대 무리하는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저 스플릿 원칙대로 나눠서 사고 나눠서 파는 것뿐, 환율을 예측해 더 많이 사거나, 팔지 않거나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빚을 가지고 투자하는 등 시간을 견디지 못하는 투자 환경을 만들어서도 안됩니다. 결국 원칙이란 지키라고 있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