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엔화환율이 갑작스럽게 치솟았죠. 분명 아침에 엔화 환율이 940원대에 출발하는 것을 보고 오히려 엔화 추가매수를 했는데, 오후에 갑자기 30원이나 급등한 970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급등한 엔화 환율의 이유, 앞으로의 엔화 환율 전망 등을 짚어봅니다.
엔화환율 30원이나 급등한 이유
그동안 엔화환율이 추락한 이유는 일본 정부의 저금리 정책 고수 때문이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금리인하, 통화완화를 통해 국외로는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국내로는 임금인상과 소비를 장려해 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고자 했지만 결과적으로 금리인하 정책으로 인해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외국 자본이 유출될 뿐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막은 사람처럼 저금리 정책을 고수하던 일본 정부가 오늘 갑자기 금리인상이나 다름 없는 정책을 발표한겁니다.
엔화 환율 전망은?
오늘 발표한 금리 완화 정책을 살펴보면 단기 김리 변동 허용폭은 기존의 수준을 유지하되 (-0.1%), 장기금리 변동폭을 기존대비 두배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0.25% → ±0.5%) 이같은 정책을 발표하며, 일본은행 총재는 이것이 금리인상은 아니며, 추가 확대 예정도 없다. 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 인상이나 다름없다. 라고 보는 분위기 입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 은행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내년 달러대비 엔화 상승률이 9%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엔화는 떨어질대로 떨어져 바닥을 찍었고, 내년에는 일본도 금리 인상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으며, 반대로 미국은 강도 높은 금리인상을 멈추게 될것이기 때문이죠.
엔화투자자들 긴장해야할 때
저도 엔화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1천원대였던 엔화가 추락해 940~60원대에 머물다가 다시 1천원대로 돌아간적이 있었죠. 아마 그 시기에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물려’있으실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12월 20일 저녁 현재 일본 엔화 환율은 970원대를 유지중인데요. 저는 일단 970원대 아래에 산 엔화들은 내일 엔화환율을 보고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엔화환율이 더 오를것이라는데 무슨 말이냐, 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970원대에 물려있는 엔화들이 남아 있기도 하고요. 달러투자, 엔화투자 전문가도 늘 강조하는 것이 ‘환율을 예측하지 말아라’ 거든요. 환율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1천원대를 뚫고 올라갈수도 있겠습니다만 외환투자는 늘 하던 기준에 의해 매수/매도 하려고 합니다.
엔화투자 하시는 모든 분들, 각자의 소신에 따라 성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