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추천, 더 미러(The mirror apartment) 실거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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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로 님만해민에 있는 더 미러 레지던스를 선택했습니다. 도착날 숙소 문을 열었을 때 너무나 만족스러워 환호를 질렀는데, 일주일간 살아보니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습니다. 일주일 실거주 후기를 전해봅니다.

 

1.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더 미러(The mirror), 피티 PT 레지던스 자매품

큰나무아래-단층카페와-그뒤로보이는-6층건물
치앙마이 더미러아파트먼트

 

치앙마이에는, 그 중에서도 님만해민에는 이미 널리 알려진 한달살기 숙소들이 있습니다. 돈을 많이 쓸수록 지은지 얼마 안 된 좋은 새 숙소를 고를 수 있다는건 당연한 이야기죠. 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님만해민 숙소는 피티 레지던스와 팜스프링스를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제가 선택한 더 미러(The mirror) 아파트먼트는 피티 레지던스의 자매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기를 보았을 때 ‘피티 레지던스 맞은편’ 이라길래 길 건너 맞은편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어요. 가운데 정원(주차장)을 공유하는, 그냥 한 단지로 보면 되는 곳이었습니다.

 

사진에 보면, 1층에 카페가 있고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이 더 미러 아파트먼트에요. 왼쪽으로 보이는 흰색 건물이 피티 레지던스입니다.

 

 

2. 치앙마이 더미러 아파트먼트, 생각보다 괜찮다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로 더 미러 아파트먼트를 선택하기 전 가장 고민됐던 부분은 개방감이었습니다. 더미러의 홈페이지나 에어비앤비에서 룸 구조를 볼 수 있는데요. 저희가 선택한 (그리고 가장 많은 방인) B타입의 경우 직사각형 구조의 집으로, 침실에는 베란다처럼 큰 창문이 있지만 거실에는 창문이 없는 구조에요. 그래서 거실에 있을 때 너무 답답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던건데요.

사진을 먼저 보시죠.

흰색타일바닥의-거실에-소파와-테이블이-있는-모습
더미러아파트먼트 거실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로 더 미러 아파트먼트를 선택하기 전 가장 고민됐던 부분은 개방감이었습니다. 더미러의 홈페이지나 에어비앤비에서 룸 구조를 볼 수 있는데요. 저희가 선택한 (그리고 가장 많은 방인) B타입의 경우 직사각형 구조의 집으로, 침실에는 베란다처럼 큰 창문이 있지만 거실에는 창문이 없는 구조에요. 그래서 거실에 있을 때 너무 답답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던건데요.

 

흰색타일바닥의-거실모습-왼편엔-회색싱크대의-주방
더미러아파트먼트 주방

 

사진으로 보니 어떠신가요? 제가 실제로 도착해서 문을 열었을때 “뭐야 밝잖아~ 넓네~!” 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거실과 침실을 잇는 방문이 큼직하고, 바닥이 흰색 타일이어서인지 걱정했던 답답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치앙마이에 오기 전 한달을 보낸 푸켓의 에어비앤비 콘도가 좁고 어두웠던 탓인지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더 미러 아파트먼트는 너무 넓고 쾌적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주방도 크고 냉장고도 넉넉해요. 하지만 식비 저렴한 동남아라서 그런지 확실히 주방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한달살기 숙소 구할 때 주방 때문에 할까말까 고민하는 순간이 온다면, 없어도 된다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3. 치앙마이 더 미러, 장점과 단점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더 미러,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침실-흰색타일바닥-킹베드-넓은창문
치앙마이 더미러아파트먼트 침실

 

치앙마이 더 미러 아파트먼트의 침실입니다. 개방감이 엄청나죠? 바닥도 흰색 타일, 벽도 흰색이라 굉장히 넓어보입니다. (실제로도 넓습니다.) 창문도 굉장히 크고, 베란다에는 빨래도 널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옷장과 화장대도 있어요. 거울이 큼직한게 너무 마음에 듭니다.

 

님만해민 숙소를 고민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소음인데요. 공항이 가까워 비행기가 낮게 날기 때문에 비행기 소음이 있고, 오토바이가 많은 동남아 특성상 오토바이 소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지내본 저의 느낌은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입니다. 소음이 없진 않은데, 너무 힘든 정도는 아니에요.

 

▶ 한달가량을 지내보고 수정합니다. 소음은 확실히 있습니다. 보통 낮에는 외부활동을 하니 취침시간을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면, 창문을 닫고 자면 문제될 정도는 아니에요. 그런데 창문을 열어놓고 자는건 많이 힘듭니다. 근처 펍 소음이야 새벽 1시쯤이면 없어진다고 해도, 굉음을 내며 달리는 오토바이소리가 너무 크더라구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창문을 닫고 자면 괜찮습니다.

 

 

다음은 화장실입니다. 여기가 조금, 단점이 있는 부분인데요.

 

노출콘크리트-인테리어의-직사각형-화장실
치앙마이 숙소 더미러 화장실

일단 크기는 합격입니다. 광각으로 찍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넓어요. 세면대 좌우로 공간도 넓어서 치약, 칫솔, 손세정제, 클렌징 제품등을 늘어놓기도 좋습니다. 후기에서 봤던 수압도 괜찮았어요. 수압을 우려해 다이소 필터샤워기를 사 갔는데, 없었어도 큰 문제 없을 수압입니다.

 

그래도 사왔으니 필터 샤워기를 껴봤는데요. 푸켓 한달살기 숙소에서는 하루만에 까맣게 변한 필터가, 한달이(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변색이 없으니 상수도는 치앙마이 님만해민이 월등히 좋은 듯 싶습니다.

 

문제는 냄새인데요… 첫날은 전혀 몰랐던 화장실 하수구 냄새가 꽤 납니다. ㅠㅠ 사실 저는 터키 한달살기할 때 숙소 화장실 하수구 냄새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이 부분을 굉장히 걱정했는데… 층이 높아 괜찮을 줄 알았던 하수구 냄새가 꽤 올라오네요. 이 부분만 없으면 정말 100점짜리 숙소인데 아쉽습니다. 

 

▶ 한달가량을 지내보고 수정합니다. 다른 실거주자분 증언을 첨부해요. 관리실에 화장실 하수구 냄새 난다고 이야기하면 하수구에 약품과 뜨거운물을 부어 조치해준다고 합니다.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저도 검색해 봤을때 하수구 얘긴 못봤던걸로 봐서 방마다 케바케인가봅니다.

 

또 한가지. 화장실에 창문이 크게 있는 대신 환풍기가 없습니다. 근데 의외로 이부분은 크게 문제가 안됐어요. 한가지 더, 화장실 문이 슬라이드 불투명유리라서… 세면대에 서있으면 비칩니다. 옷을 전혀 안입고 세면대에서 세수하는것은 불가. 이 부분은 저렴한 식탁보나 포장지 같은걸로 셀프 커버가 가능합니다.

 

 

4.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더미러, 총평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더 미러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 해 봤는데요. 그래서 한달살기 숙소로 더 미러 아파트먼트를 추천하느냐? 라고 한다면, 저는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위치가 너무 좋아요. 님만해민 웬만한 맛집 검색해보면 거의 다 숙소 근처입니다. 많은 분들이 님만해민 숙소 잡을 때 마야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제 생각에 마야몰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오히려 피티 레지던스, 더 미러 아파트먼트가 있는 이쪽이 조금만 (많이) 걸으면 싼티탐도 갈 수 있고, 올드타운도 갈 수 있어서 위치적으로 굉장히 좋습니다.

 

또 피티 (PT) 레지던스와 더미러 아파트먼트를 관리하는 관리소가 있어서 에어비앤비 예약이나, 체크인 시 체계적이고요. 중간중간 문의사항 또는 요청사항이 있을 경우 응대가 빠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침구와 수건을 교체해주고 객실 청소를 해 주는 것도 너무 좋구요. 걸어서 5분 내에 드럼세탁기 빨래방도 있어요. 1층엔 저렴한 로컬 카페가, 맞은편엔 힙한 카페가 있는 것도, 숙소 입구 바로 옆에 세븐일레븐이 있는 것도 장점이겠네요.

 

아,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이거야말로 최대 장점이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치 및 크기, 컨디션 대비 가성비 아주 좋은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이므로, 추천합니다.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추천 가성비 1등 PT레지던스 (월 35만원, 피티레지던스)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님만해민 vs 싼티탐 vs 센페 vs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