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환전 수수료 무료 시행 발표 후 금융권이 떠들썩합니다. 하지만 저는 환전 수수료 무료도 중요하지만 ’24시간 실시간 환전’부분이 더 끌렸는데요. 토스 24시간 실시간 환전 덕분에 토요일 아침 엔화투자 수익 낸 후기 전해드릴게요.
1. 토스 환전 수수료 무료 (자세히)
이틀전인 목요일 토스뱅크에서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환전 수수료 우대를 광고하면서도 환전 수수료 완전무료를 내세운 은행이나 증권사는 없었는데요. 토스뱅크는 확실히 선도적인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키움증권도 환전수수료 95% 우대, 나무증권도 (말로는) 100% 우대를 내세우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짜 100% 우대가 아니라는 것,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이죠.
특히 엔화투자 달러투자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환전 할 때 외환을 매수할때는 환율을 좀 더 비싸게 치고 외환을 매도 할 때는 환율을 좀 더 싸게 쳐주는게 당연했었는데요. 토스 환전 수수료 무료 정책에서 발표한 매수 매도 환율 동일 정책은 놀라운 부분입니다. 특히 외환투자 하시는 분들께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죠.
✅ 토스 환전 수수료 무료 정책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토스 환전 수수료 무료 24시간 후기 (키움 환율 차이 얼마?)
2. 토스 24시간 실시간 환전 (중요)
하지만 저는 토스 환전 수수료 무료 정책보다 ’24시간 실시간 환전’ 부분을 더 눈여겨 보았는데요. 그동안 국내에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는 극소수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엔화투자/달러투자 하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다보니 앞으로 혜택을 축소할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던 참이었거든요.
그런데 토스에서 24시간 실시간 환전을 제공하겠다고 나온겁니다.
2.1. 그동안의 환전 = 가환전
원래 환전은 영업일, 영업시간 안에만 가능합니다. 영업시간이 지난 저녁이나 새벽시간에는 앱을 통해 환전을 할수는 있지만 실시간 환전은 아니었어요. ‘가환율’이라는 것을 이용해 ‘가환전’을 해 준 뒤 다음날 첫 환율이 나오면 이를 정산해주는 시스템이었는데요.
📌 예를들면 가환전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밤 9시, 엔화를 매수한다고 가정해볼게요.
- 전날 밤 9시 : 가환율로 환전처리를 해줍니다. 이때 가환율은 하룻밤 새 예상되는 변동폭을 상회할만큼 넉넉하게 차이가 납니다. 예를들어 1,200원이라는 가환율로 가환전을 해줬다고 칩시다. 우리돈 1,200원이 엔화 100엔으로 환전되었습니다.
- 다음날 아침 : 첫 환율이 고시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첫 엔원 환율은 1,000원이네요. 그럼 전날 가환전 했던 환율과의 차이인 200원을 내 계좌로 정산입금 해줍니다.
이때의 위험요인은 다음날 실제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 얼마나 오르고 내릴지 예측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환율에 따라 외환을 사고 팔아서 이익을 내는 외환투자에서는 가환전을 이용할수가 없는 것이죠.
2.2. 토스 24시간 실시간 환전 이용하면?
그런데 환율은 우리나라 은행 영업시간 외에도 쉬지않고 움직입니다. 가끔 잠들기 전 치솟은 환율을 보고 내일 아침에 매도하여 수익 낼 생각에 두근두근하며 잠들었는데, 막상 아침이 되어보니 환율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실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토스에서 24시간 실시간 환전을 제공해준다고 한겁니다. 밤에 환율이 치솟았다면, 바로 가지고 있는 외환을 팔아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이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벽시간 갑자기 떨어진 환율을 보고 환전 했다가, 다음날 환율이 제자리로 돌아오면 바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3. 토요일 아침 엔화매도 수익 후기
원래 저는 엔화환전 우대율이 좋은 키움증권을 통해 엔화투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토스 환전수수료 무료 정책을 보자마자 토스 외환통장을 개설하고, 테스트삼아 두번의 엔화 매수를 했고요. 두번째 매수한 엔화투자 환율은 902.68원이었어요.
그리고 토요일인 오늘 아침, 토스 외환통장에서 확인되는 엔화환율은 905.16원이었습니다.
키움증권을 통해 엔화투자를 했던 원래대로라면, 토요일인 오늘 저는 엔화매도를 할 수 없었을거에요. 가환전이 일어나 월요일 아침 첫 환율로 정산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토스 24시간 실시간 환전 덕분에 905.16원의 엔화환율로 매도를 했고, 그 결과 하루만에 약 1만 3천원의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토스 24시간 실시간 환전에도 단점과 위험요인이 존재합니다.
4. 토스 환전 수수료 무료 / 24시간 환전의 단점
단점이라기 보다는 리스크 정도로 이야기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토스 환전 수수료 무료 및 24시간 실시간 환전의 단점도 있습니다. 주의사항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겠네요.
4.1. 적용 환율이 불안정하다.
이것은 아마 서비스 개시 초기라서 그런 것 같긴합니다만, 시간대별로 적용 환율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아래 제가 비교했던 토스 환전 수수료 무료 vs 키움 환전 수수료 95% 우대 비교글을 썼을때만 해도 토스뱅크가 매수 할때, 매도할 때 둘 다 키움증권에 비해 유리한 환율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요일~금요일 중간중간 비교를 했을 때 토스뱅크와 키움증권의 환율이 비슷하거나 키움증권이 더 유리했던 순간들도 있었어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4.2. 영업외 시간이 더 불안정하다.
위와 같은 현상은 영업시간 내 보다 영업외 시간에서 더 두드러졌는데요. 특히 새벽시간에는 인베스팅 고시 환율과의 갭차이가 벌어지거나, 아예 환율이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엔화매도를 통해 수익을 냈던 오늘 아침이 그런 케이스였는데요. 새벽부터 아침까지 엔화환율이 905원대에서 멈춰있었어요.
오늘같은 케이스는 덕분에 제가 수익을 본 경우이지만, 언제든 반대의 상황도 나타날수가 있겠죠.
단순 시스템 오류, 또는 안정화 과정, 그것도 아니면 환투자 때문에 발생하는 손실을 상쇄하기 위한 장치라고 예측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4.3. 투자를 쉴 수 없다.
이건 정말 개인적은 소회입니다만.. 보통 엔화투자 달러투자의 경우 주식 트레이딩처럼 계속 신경을 쓰면서 하는 투자가 아니에요. 많은 품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외환투자의 장점 중 하나인데요.
토스뱅크에서 365일 24시간 실시간 환전을 개시하고 나니, 밤에도 수시로 토스뱅크 외환통장을 열어 환율을 확인하게 됩니다. 😅 개개인의 컨트롤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오늘은 토스뱅크 환전 수수료 무료 정책과 24시간 실시간 환전 서비스에 대해 다시 한번 알아보고, 특히 24시간 실시간 환전을 통해 토요일 아침 엔화투자 수익을 낸 찐 후기를 공유해보았습니다. 말미에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공유해두었으니, 토스뱅크 환전 활용하여 엔화투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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