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한달살기, 치앙마이 한달살기로 총 두 달의 태국 여행을 앞두고 여행 태국어 기초회화를 배워봤어요. 약 1주일동안 유튜브를 통해 독학했지만 지금 태국에서 너무너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딱 필요한 여행 태국어 기초회화, 이것만 알아가도 현지인들과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여행 태국어 기초회화 : 카페에서
타이 밀크티 좋아하시나요? 저는 너무 좋아해서 지금 푸켓 한달살기 여행 하는 동안 1일 1타이 밀크티를 하고 있습니다. 타이 밀크티는 태국어로 “차 옌” 이라고 해요. 차=차(tea), 옌=cold 를 뜻하는데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경우도 “아메리까노 옌” 이라고 하면 됩니다. 뜨거운 음료를 시킬 땐 ‘옌’ 대신 ‘런’을 쓰면 되지만… 더운 나라라서 그렇게 쓸 일이 많지 않네요.
- 아이스 타이 밀크티 : 차옌
- 아이스 아메리카노 : 아메리까노옌
- 아이스 모카 : 모카옌
그럼 문장으로 이야기 해 볼까요? “타이밀크티 한개 주세요” 는 태국어로 “아오 차옌 능 깨우 카” 라고 하면 되는데요.
- 아오 : 영어의 I’d like
- 차옌 : 아이스 타이밀크티
- 능 : 숫자 1
- 깨우 : 컵, 잔
- 카 : 존댓말 (남자의 경우는 카 대신 캅)
실패 없이 하루에 한두번은 무조건 사용하게 되는 여행 태국어 기초 회화에요. 참고로 두잔을 시키고 싶으면 능 대신 썽(2)이라고 하면 되고요. ‘깨우(잔)’ 없이 그냥 ‘능’ ‘썽’ 이라고 해도 말 통합니다.
혹시 메뉴 이름을 이야기하지 않고 메뉴판을 손가락으로 콕 짚으며 주문하고 싶으신가요? 그럼 이렇게 해보세요.
여행 태국어 기초회화 : 식당에서
우리말로 ‘이것’에 해당하는 태국어는 ‘안니-‘ 입니다. ‘안니-‘ 꼭 기억하세요. 여기저기서 사용하기 쉽겠죠? 위에서 배운 ‘아오’를 활용해서 이거 주세요, 혹은 이거 하나 주세요.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 이거 주세요 : 아오 안니 카
- 이거 ‘하나’ 주세요 : 아오 안니 능 카
우리는 음식을 주문할 때 보통 ‘개’라는 수량사로 거의 다 해결이 되는데요. 태국에서는 쏨땀처럼 접시에 나오는 음식, 똠양꿍 처럼 대접에 나오는 음식을 콕 찝어 가르켜 주문합니다. 물론 우리는 외국인 여행자이니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참고로만 알아두세요.
- 한 접시 : 능 짠-
- 한 그릇 : 능 참-
- 한 잔 : 능 깨-우
- 한 병 : 능 쿠앗
특히 이 ‘쿠앗(병)’은 저처럼 술 좋아하시는 분들께 유용합니다. 야시장에서 맥주를 시키거나, 술집, 펍, bar 같은 곳에서 술을 주문할 때도 잘 써먹은 여행 태국어 기초회화에요.
여행 태국어 기초회화 : 술집에서
맥주는 태국어로 ‘비야-‘라고 합니다. 딱 봐도 영어의 beer의 태국식 발음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죠? 그리고 태국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맥주 종류 3대장은 태국어로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 창 : 차앙↗
- 싱하 : 씨잉↗
- 레오 : 리↗오↘
- 창 맥주 한 병 주세요 : 아오 비야 차앙 능 쿠앗 카
- 싱하 맥주 두 병 주세요 : 아오 비야 씨잉 썽 쿠앗 카
아까 커피 주문할 때 배웠던 잔(깨우)을 사용하여 창 맥주 한잔 주세요 = 아오 비야 창 능 깨우 카, 로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모히또 같은 칵테일을 주문할 때 사용하면 좋겠죠?
여행 태국어 기초 회화 : 얼마에요? 계산해주세요.
외국에서 의외로 많이 쓰이고 잘 먹히는 말이 ‘얼마에요?’인데요. 저는 영어권 국가가 아닌 곳에 갈 때는 ‘얼마에요?’정도는 알아가는 편이에요. 불어로, 터키어로, 그리고 이제 태국어로도 ‘얼마에요?’를 말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얼마에요?’는 태국어로 ‘타올라이카?’ 입니다. ‘How much is it?’ 보다 훨씬 친근감 있게 사용 할 수 있겠죠? 현지어로 물어보는 얼마에요는, 한가지 큰 단점이 있는데요. 되돌아오는 현지어 금액을 알아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태국어로 숫자 말하는 건 외워서 왔어요. 숫자 말하기가 어려운 나라들이 많은데, 태국어는 우리말이랑 비슷한 공식으로 숫자를 말하게 되어있어서 외우기 쉽습니다. 예를들어 3는 쌈, 10은 씹, 인데 30은 쌈씹 인 식이에요.
마지막으로 식당에서 계산할때 사용하는 태국어를 배워볼까요?
태국을 포함한 많은 외국 국가들이 테이블에서 계산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밥 다 먹고 카운터로 걸어가 계산하는 방식이 아닌데요. 테이블에 앉아서 계산해주세요, 계산서주세요 라고 말할 줄 알면 좋겠죠? 저는 두가지 태국어 회화를 배워 왔는데요. 실제로 나눠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 깹 땅 카 : 계산 해 주세요
- 주로 로컬 식당등에서 사용합니다.
- 커 첵삔 너이 카 : 첵삔(check bill) 주세요
- 주로 bar, 또는 현대식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합니다.
‘깹 땅 카’ 와 ‘커 첵삔 너이 카’의 차이점은 쉽게 이해가 되실것 같은데요.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되시는데요. 저는 정말 태국에서 지내는 세달동안 가장 많이 사용하고, 가장 배워오기 잘했다고 생각한게 바로 이 “계산해주세요~(깹땅카~)” 였답니다. 실제로 정말 유용하게 쓰실거에요.
사실 이 외에도 여러 유용한 여행 태국어 기초 회화가 많은데요. 가장 자주 사용되는 말들만 먼저 정리 해 봤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아래와 같은 말들도 한번 정리 해 볼게요.
- 화장실 어디에요?
- 00 가나요? (대중 교통에서)
- 여기 내려주세요 (택시에서)
- 이거 있나요? (쇼핑할때 물건찾기)
- 얼음, 설탕 같은 카페에서 필요한 태국어
우리말만 봐도 정말 유용하겠죠? 영어만 알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에서 현지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있답니다. 그리고 영어가 통하지 않는 로컬 식당이나 시장에서 사용할 땐 정말 편하구요. 태국여행 가기 전 약간의 태국어를 배워가는 것, 저는 강력추천합니다.
태국여행 필수카드 우리은행 EXK 카드 (인출 수수료 주의!)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님만해민 vs 싼티탐 vs 센페 vs 기타
태국 오토바이 면허, 1종보통 2종보통 다 안돼요! (스쿠터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