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난방비가 치솟으면서 겨울철 관리비 고지서가 공포가 되었습니다. 난방비 아끼는법이라고 이런저런 팁들이 많지만 정작 우리집 난방 방식 모르면 다 소용없다는거 알고계세요? 유량계 vs 열량계 방식 확인하는 법부터 난방비 절약법까지 알려드릴게요.
1. 난방비 아끼는법의 핵심
여름철 에어컨 사용과 비슷하게 난방비 아끼는법에서도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외출할 때 보일러를 끌것이냐 계속 켜둘것이냐일텐데요. 뭐가 난방비 절약의 정도인지 알려면 일단 우리집 난방방식이 유량계 방식인지 열량계 방식인지를 알아야합니다. 난방방식이 유량계인지 열량계인지에 따라서 난방비 아끼는법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우리집 난방방식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난방비 절약법이라고 따라해봤자 전혀 소용이 없을 수 있다는 말이지요.
1.1. 유량계 방식이란
먼저 유량계 방식이란 난방에 필요한 물, 즉 난방수의 양을 기준으로 난방비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유량계 방식은 m3(입방미터) 또는 ton(톤)으로 측정합니다. (중요하니 기억해두세요.)
1.2. 열량계 방식이란
열량계 방식은 유량계 방식과 달리 집을 따뜻하게 하는데 사용되는 난방수의 ‘온도 변화’를 측량하여 난방비를 계산합니다. 열량계 방식은 Mcal(메가칼로리), Mwh(메가와트시), Gcal(기가칼로리)로 측정합니다.
2. 우리집 난방방식 확인하는 법
자 이제 난방방식이 유량계 방식과 열량계 방식으로 나뉘어 진다는건 알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우리집 난방 방식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 계량기 확인하기
- 고지서 확인하기
난방 계량기는 보통 현관 바깥이나 보일러실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싱크대 아래에서 확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는 아파트 관리비나 난방비 고지서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저희집의 경우 아파트 관리비 앞면에서는 확인이 안되었고, 뒷면의 세부사항에 깨알만한 글씨로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m3(입방미터)로 표시되는걸 보니 저희 아파트는 유량계 방식이네요.
2010년 이후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유량계 방식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난방비 아끼는법 : 유량계 방식
아까 서두에서 난방 방식에 따라 난방비 절약 방법이 달라진다고 했는데요. 이제 저희집이 유량계 방식인 것을 알았으니 유량계 방식에서 난방비 아끼는 법을 알아봅시다.
유량계 방식은 난방수의 양에 따라 비용을 계산한다고 했죠? 그러므로 이 집을 데우는데 드는 물의 양이 과다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조절하면 난방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타이머 사용’인데요.
보일러를 계속 틀어두어 따뜻한 물이 계속 들어오게 된다면 난방비가 많이 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타이머를 사용하여 뜨거운 물이 들어왔다가, 멈췄다가, 다시 물이 들어오게끔 설정을 하면 난방비 아끼는법에 도움이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설정 온도’ 인데요. 겨울철 적절한 실내 온도가 23도에서 25도 정도라고 하니, 23도 정도로 온도를 맞추어 두고 쌀쌀하다 느껴진다면 담요나 긴팔 옷으로 보온을 보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난방비 아끼는법 : 열량계 방식
열량계 방식에서의 난방비 절약 방법은 조금 다릅니다. 열량계의 경우 보일러를 통해 집안으로 들어온 물의 온도 변화에 따라 난방비가 측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방수의 온도가 높았다 낮았다 하지 않도록 일정하게 유지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열량계 방식의 경우 적정한 온도가 계속 유지되도록 보일러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또한 유량계 방식의 집보다 열량계 방식의 집이 단열에 더 신경써야 해요. 단열이 좋지 않으면 실내 온도가 바깥 날씨에 의해 낮아지고, 집안이 추워지면 다시 난방수를 데우기 위해 열량이 드니까요.
오늘은 난방비 아끼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우리집 난방방식 알아보는 방법부터 각 방식에 맞는 난방비 절약 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렸습니다. 우리집 난방방식을 모르고 반대의 방법을 사용하면 관리비를 줄이는 건 커녕 오히려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꼭 한번 확인 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