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납이연 하는법, 선납이연 적금 찾는 방법 (주의사항과 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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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납이연 주의사항 모르고 시작하면 돈도 날리고 시간도 날립니다. 선납이연 하는법부터 선납이연 적금 찾는 방법까지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남들이 좋다니까 따라하지 말고 한번 더 고민해보세요.

1. 선납이연이란

선납이연 적금에 대해 조금은 들어보셨을 것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짚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 선납 : 원래 내야 할 회차보다 먼저 납입하는 것
  • 이연 : 원래 내야 할 회차보다 늦게 납입하는 것

선납이연은 위와 같이 내야 할 회차보다 먼저 내는 ‘선납’과 내야 할 회차보다 늦게 납입하는 ‘이연’을 붙여서 이르는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1년, 즉 12개월짜리 적금에 가입한다고 하면 매달 한번씩 12개월동안 약속한 금액을 납입하게 되는데요.

적금의 약관에 따라 먼저 낼 경우, 늦게 낼 경우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하여 먼저낸날의 합과 늦게 낸 날의 합이 같을 경우 매달 제 때 납입한 것과 같은 이자를 받는다는 것을 이용하는 납입방식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선납이연, 왜 하는걸까요? 당연히 이익이 있으니까 하는거겠죠? 사람들이 귀찮음을 무릅쓰고 시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1. 선납이연 장점

선납이연의 장점은 크게 세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장점1)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선납이연의 종류는 매우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선납과 이연을 언제 얼만큼 하느냐에 따라 1-11 방식, 1-6-5 방식, 5-1-6 방식, 6-6 방식 등등이 있는데요.

만약 이미 여유자금을 가지고 있고 6-6방식으로 선납이연 적금에 가입한다면 1회차에 6개월분 적금을 납입하고, 마지막달에 나머지 6개월분 적금을 내는 중간기간동안 단기예금을 이용해 적금과 예금 이자를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장점2) 내 예산보다 크게 적금을 들수있다.

또는, 여유자금이 부족할 경우 만기 전날 이미 낸 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마지막 적금을 납입하고, 하루~이틀정도의 이자만으로 내 적금의 크기를 크게 키울수도 있습니다.

1-6-5 방식을 예로들어 볼게요. 한달에 100만원짜리 적금을 1년(12개월)동안 낸다면 총 1,200만원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1-6-5 선납이연을 이용할 경우 700만원을 선납하고(1개월분, 6개월분 두 번) 만기 전날 예적금 담보대출 등의 방법으로 500만원을 납입함으로써, 실제 내 돈은 700만원만 들이고도 1,200만원을 납입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죠.

(또는 1,200만원을 가지고 더 큰 적금을 가입할수도 있을겁니다.)

장점3) 예금자보호 위험을 벗어날 수 있다.

위의 장점2번과 연관이 있는 장점입니다. 보통 제1금융권보다 제2금융권이나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운용하는 적금의 이율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시중은행보다는 위험하니까요. 그래서 제2금융권에서 예적금을 가입할 경우 예금자보호 한도인 5천만원 내에서 가입을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운좋게 잡은 적금의 이율이 현저히 높다면, 예금자보호 한도보다 더 굴리고 싶을 수 있죠. 이럴 때 선납이연 방식을 이용하면 마지막 납입과 만기일 1~2일만 예금자보호 한도 이상을 넣게 되면서 예금자보호 한도 초과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게 됩니다.

1.2. 선납이연 단점

장점이 있다면 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대표적인 선납이연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번거로움 : 가장 큰 단점은 번거로움입니다. 자동이체만 걸어놓으면 알아서 이체가 되는 일반 적금과 달리 선납이연 적금은 해당 월, 정확한 날짜에 수동으로 입금을 해줘야 합니다.
  2. 선납이연 적금 검증 : 모든 적금이 선납이연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약관을 살펴보고, 약관 외의 다른 조항으로 인해 선납이연이 불가하진 않은지 검증해봐야 합니다.
  3. 초기 목돈 필요 :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초기에 목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매달 100만원씩 넣는 1년짜리 적금의 경우 1-6-5 방식의 선납이연시 최소 700만원의 목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러 이런 내용까지 찾아볼 정도로 재테크의 진심이라면, 귀찮음보다는 이자로 인한 이득을 더 중요시하는 분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3번 단점 외에는 감수할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2. 선납이연 하는법 (종류)

종류와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유명한 선납이연 하는 법 세가지를 소개합니다.

2.1. 선납이연 6-6 방식

6-6 방식은 12개월의 적금 납입 회차 중에서 1개월 차에 6개월분을 내고(선납), 12개월 차에 나머지 6개월분을 내는(이연)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총 납입금 1,200만원 중 12회차까지 납입하지 않고 가지고 있게 되는 600만원을 다른 단기예금에 납입하여 적금이자와 예금이자를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또는, 600만원만 내 돈으로 납입하고, 마지막 회차에는 예적금 대출을 이용하여 실제 내 자금은 600만원만 투입하고 1,200만원짜리 적금 이자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2.2. 선납이연 1-11 방식

1-11 방식은 1개월차에 1달치 적금을 납입한 뒤, 7개월차에 나머지 11개월치 적금을 납입하는 방법입니다. 6-6 방식과 비슷하지만 예금으로 돌릴 수 있는 자금이 11개월분으로 커지는 대신 예금 가입 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짧아집니다.

다만 1-11 방식은 다른 방식에서 많이 사용하는 예적금대출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해당 적금을 이용한 대출이 불가하다는 것이고, 다른 예적금이 있다면 가능하겠죠.)

2.3. 선납이연 1-6-5 방식

1-6-5 방식은 적금 1개월차에 1회차를 납입하고, 2개월차에 6개월치를 납입, 그리고 12개월차에 나머지 5개월치를 납입합니다.

처음 두번만 내 자금으로 해결하고, 마지막 납입은 예적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어 내가 원래 가지고 있는 자금보다 높은 금액대의 적금 이자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체 자금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면 5개월치에 해당하는 마지막 납입 금액을 10개월짜리 단기 예금에 넣어 예금이자와 적금이자 둘 다를 받을수도 있는 방법입니다.

3. 선납이연 가능 적금 찾는법

앞서 모든 적금이 선납이연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선납이연이 가능한 적금을 찾는 방법은 해당 적금의 약관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선납이연 약관
선납이연 약관

은행에 따라 상품에 따라 몇번 조항인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내용에서 선납한 금액과 이연한 금액에 대한 이자계산 방법과 이에 따른 만기 지연 등에 대한 내용이 있다면 선납이연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상품설명서가 아닌 약관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4. 선납이연 주의사항

일단 납입을 시작했다면 정해진 납입 날짜를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만약 중간에 삐끗해서 납일일은 놓쳤다면 선납이연 계산기 등을 활용해 다음번 납입일을 조정해야합니다. 이정도면 해결 가능한 실수입니다.

더 중요한 선납이연 주의사항은, 약관만 보고 선납이연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갈수록 똑똑한 고객이 많아지면서, 은행도 머리를 쓰고 있습니다. 약관을 수정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대금리 조건으로 제재를 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바로 우대금리 조건에 ‘자동이체’ 조건을 넣는 것입니다.

선납이연 방식은 먼저 내기도 하고 나중에 내기도 해야하기 때문에 자동이체를 할 수가 없죠. 그런데 해당 상품에 적금 기간 중 과반 이상을 자동이체 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걸려있다면, 해당 금리를 받을 수가 없게 되고, 결론적으로 이런 번거로운 방법으로 납입 할 이유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선납이연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선납이연 하는 법, 선납이연 가능 적금인지 확인하는 법, 마지막으로 중요한 주의사항까지 종합적으로 다뤄봤습니다. 내용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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