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6주적금 풍차돌리기 위험한 이유 (단점, 장점, 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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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6주적금 풍차돌리기 남들따라 무턱대고 시작하면 후회합니다. 모르고 가입하면 대책 안서는 위험성 짚어드리고, 단점, 장점, 실제 이율을 표로 보여드릴게요. 보시고 시작 결정하세요.

1.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이란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이란 26주동안 처음 가입했던 금액만큼 ‘증액’하여 납입하는 적금입니다. 예를들어 처음에 1만원으로 시작하면 다음주에는 1만원을 증액한 2만원을 납입해야하고, 그 다음주에는 다시 1만원을 증액한 3만원을 납입하는 방식인데요.

기본금리는 3.5%로 높지 않지만 26주동안 한주도 빼먹지 않고 모두 납입을 하면 우대금리 3.5%를 더해 7% 이율을 적용 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을 시작하는 분들은 이 7% 이자를 받기 위해서 시작한다고 봐야하는 것이죠.

(주의) 예금 7%와 적금 7%는 다릅니다.

여기서 오해가 발생하기 쉬운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적금 이율과 예금 이율의 차이를 잘 모르시더라구요. 적금 이율이 7%라고 하면 ‘총 납입금 X 이율’로 이자를 계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큰 착각입니다.

카뱅 26주적금을 1만원으로 시작할 경우 처음 납입금은 1만원, 마지막주 납입금은 26만원, 총 납입금은 351만원이 되는데요. 처음 납입한 1만원은 26주동안 7%를 적용받지만, 마지막주에 낸 26만원은 단 일주일만 7%의 이자를 적용받습니다.

2. 카카오뱅크 26주적금 풍차돌리기란

이제 카카오뱅크 26주적금 풍차돌리기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재태크 좀 한다는분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카뱅 26주적금 풍차돌리기인데요. 1인당 30까지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26주를 모두 채우면 7%의 이자를 적용해준다는 점 때문에 생긴 개념입니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을 시작한 뒤 일주일이 지날 때 마다 새로운 26주적금을 시작하는건데요. 이 풍차가 완성되고나면 추가로 드는 자금 없이 매년 7% 예금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겁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거예요. (단위:만원)

카카오뱅크 26주적금 납입금을 정리한 표
카카오뱅크 26주적금 표

3. 카카오뱅크 26주적금 실제이자

그런데 위의 표를 잘 보세요. 가장 왼쪽열의 주차가 1주차에서 26차가 될 때까지, 가장 오른쪽 열의 이자부분이 0원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26적금은 적금이기 때문에 당연히 첫번째 적금이 완성되는 26주(정확히는 6개월)까지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대신 풍차를 잘 완성했다면 27주차부터는 매주 만기가 도래하며 원금과 이자를 받게 됩니다.

카카오뱅크 26적금 풍차
카카오뱅크 26적금 풍차돌리기

풍차를 완성하게 될 경우 (26개의 계좌를 개설) 총 납입금은 3,276만원이며, 27주차부터 받게되는 6개월 동안의 이자는 약 118만원으로 연이율로 계산시 대략 3.5%정도가 됩니다. (이자는 가입시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보시다시피 가입한 첫 해의 이자는 원금대비 이자로 계산했을 때 7%가 아닌 3.5%정도가 발생하며 (시작시점부터 6개월가지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 이 카카오뱅크 26주적금 풍차돌리기의 위력은 그 다음해부터 발휘되는 것입니다.

이미 완성한 첫번째 풍차의 만기원금(351만원)을 다음풍차의 26주차 납입금으로 사용, 그 풍차의 만기원금을 그 다음 풍차의 만기원금으로 사용하는 식으로 돌려막기를 하게되면서 총 원금인 3,276만원을 가지고 다음해부터는 1주차부터 52주차까지 매주 이자를 받게되어 연 7%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게 되는 것이죠.

4. 카카오뱅크 26주적금 장단점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의 장단점은 명확합니다.

4.1. 장점

풍차를 잘 완성했을 경우, 2년차부터는 예금 7% 이율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게 됩니다. 예금이율 7%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또, 1만원으로 시작하는 풍차라면 매달 약 17만원의 이자를 받게되므로, 한 집에 두명이 이 풍차돌리기를 한다고 하면 한달에 30만원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율도 중요하지만 매달 현금흐름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 아실거예요.

4.2. 단점

26주동안 적금을 납입하면서 한주라도 정해진 날짜에 납입이 되지 않으면 그 적금은 7%가 아닌 3.5%짜리가 됩니다. 입금을 놓치면 빈자리 채우기를 통해 납입을 할수는 있지만 우대이율 적용은 해주지 않아요.

또, 첫해에는 예금기준 7% 이율 적용을 받지 못한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만약 목돈을 가지고 있고 (사실 풍차돌리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원금 총액인 3천만원 정도는 가지고 있는 분들이시겠죠.) 해당시점에 5%정도의 정기예금을 가입할 수 있다면 그냥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1차년도에는 훨씬 이득입니다.

5. 카카오뱅크 26주적금 위험성 (중요)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의 위험성입니다. 위에서 풍차를 잘 완성하면 앞 풍차의 만기원금으로 다음풍차의 26주차 납입금 351만원을 입금하면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은 사실 26주가 아닌 6개월짜리 적금으로, 가입한 날의 요일과 만기 환급되는 요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월요일에 가입했는데 만기는 화요일이 되는 식으로요.

풍차돌리기는 매주 같은 요일에 새로운 적금을 가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351만원이라는 금액을 어디선가 만들어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실 가장 큰 위험성은 카카오뱅크에서 26주적금을 단종시키거나, 우대이율을 낮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만…여기서는 스킵하기로 합니다.)

5.1. 위험성 해결 방법

다행히 카카오뱅크 26주적금 위험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바로 가입을 ‘금요일’에 하는겁니다. 카뱅 26적금은 만기일이 공휴일일 경우 전날 수동으로 만기해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만약 어떤 풍차의 만기가 토요일이라면, 그 전날인 금요일에 만기 해지를 수기로 함으로써 다음 풍차의 26주차 납입금을 맞출 수 있는 것이죠.

오늘은 카카오뱅크 26주적금 풍차돌리기에 대해 설명 해 드리면서, 많이들 모르시는 위험성과 장단점, 그리고 실제 이율(이자)에 대해 공유해드렸습니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 풍차돌리기 생각중이신 분들은 이런부분들 모두 고려하셔서 시작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목돈이 있고 아직 저율과세(세금우대) 받지 않은 분들은 저율과세로 예금 가입하시는 것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저율과세(세금우대) 받는 방법이 어렵지 않고, 15.4%의 이자소득세 낼 것을 1.4%만 내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해당 예적금 상품의 이율보다 1%를 더 받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