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준비중이라면 비행기표 싸게사는 법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누구나 아는 뻔한 이야기 말고, 진짜 써먹을 수 있는 실전팁을 공유해드립니다. 오히려 연휴를 잘 노려야하는 이유를 놓치지 마세요.
1. 신규 항공사, 신규 노선을 노리자
최근들어 신생 항공사 출범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같은 항공사 말이죠. 이렇게 아예 새로운 항공사가 생길 때 말도 안되는 특가 항공권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항공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노선을 취항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들어 인천-방콕 노선만 운행하던 항공사에서 신규로 인천-치앙마이 직항 노선을 신설한다면 이때도 특가 항공권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이처럼 신규 항공사 또는 신규 노선 취항시 특가 항공권이 나오는 이유는 ‘홍보’ 때문인데요. 새로운 항공사나 새로운 노선의 경우 탑승률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뉴스나 기사에 ‘우리 항공사가 이렇게 잘 나갑니다.’하고 홍보하고 싶은거죠.
실제로 얼마전 에어로케이 항공사의 경우 오사카 직항 신규 노선을 신설하면서 항공권 5천원 특가 이벤트를 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 항공사, 또는 새로운 노선 신설 소식을 듣게 된다면 해당 항공사에 접속해 항공권 특가 이벤트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2. 스카이스캐너가 최고라는 편견
여러분은 비행기표 싸게사는 법을 위해 어느 플랫폼을 가장 많이 이용하시나요? 해외여행깨나 다녀본 저도 십수년 전에는 인터파크 항공 사이트를 가장 많이 이용했지만 지금은 스카이스캐너를 가장 1순위로 이용하곤합니다.
결국 스카이스캐너도 가격비교 및 중개 플랫폼이라 실제 항공권 구매를 위해서는 다른 플랫폼을 거쳐야하지만, 아무래도 여러가지 플랫폼의 비행기값을 한번에 비교하려면 스카이스캐너만한게 없더라구요.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이 스카이스캐너에 올라오지 않는 특가 항공권도 있다는 점인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티몬이나 11번가 같은 사이트에서 타임특가, 타임딜 같은 행사를 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합니다. 아무래도 스카이스캐너는 에어아시아, 대한항공, 제주항공 같은 항공사 또는 트립닷컴 같은 중개사이트, 여행사의 정보만 긁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손품을 팔아서 티몬, 11번가, G마켓 같은 곳도 비교 해 보세요.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이런 타임딜 타임특가 소식은 해당 여행지 커뮤니티(태사랑, 유랑 같은 곳들)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3. 주말이 귀한 직장인이라면 ‘이날’에 주목
특가 항공권은 주로 평일에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한 것이죠. 성수기 비행기값이 비수기보다 비싸고, 주말이나 연휴 비행기값이 평일보다 비싼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빠듯한 휴가 스케쥴로 하루의 주말도 소중한 직장인들이라면 차선책을 생각해야하는데요.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같은 평일을 제외하고 비행기값이 싼 날은 목요일과 일요일입니다. 목요일 출발의 경우 토/일요일 이틀의 주말을 확보할 수 있고, 일요일 출발이라면 월요일 출발에 비해 하루라도 더 아낄 수 있으니 직장인분들은 참고하세요.
4. 연휴를 노려야하는 이유
마지막 비행기표 싸게 사는 법은 연휴를 잘 살피는 것입니다. 보통 연휴, 명절, 징검다리 휴일의 경우 안그래도 비싼 항공권 가격이 더 높게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물론 이것은 맞는 말입니다. 시간을 돈으로 산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이것을 역으로 생각하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비교적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법입니다.) 역설적으로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시기는 연휴 직전과 직후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휴에 몰리기 때문에 비교적 연휴 전/후로는 수요가 떨어집니다.
실제로 제가 9월 유럽 항공권을 알아봤을 때, 추석 연휴를 살짝 비껴서(추석을 일부 포함함) 비행기 가격을 알아봤을 때 꽤 저렴한 가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항공권 가격 뿐 아니라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에도 해당되어 실제로 2~30%나 저렴하다고하니 날짜 조정이 가능한 분들은 연휴를 살짝 비껴서 일정을 세워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비행기표 싸게사는 법의 완성은
여기까지 알려드린 비행기표 싸게사는 법의 최종 완성은, ‘평상시보다 현저하게 싼 비행기표를 발견했다면 그 즉시 구매한다’ 입니다. 보통 예약하는 시기에따라 비행기표 값은 오르기도 하고 (드물지만) 내리기도 하는데요. ‘특가 항공권’의 경우는 애초에 판매 매수가 정해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판매되고 나면 그 다음 가격대로 오르기 마련입니다.
운좋게 내가 원하는 특가 항공권을 발견했다면 과감하게 빠르게 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특가 항공권, 저가 항공권의 경우 스케줄 변경이나 취소가 불가한 조건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부분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결정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비행기표 싸게사는 법에 대한 다섯가지 팁을 전해드렸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은 조금 지났지만, 동남아 여행의 경우 하반기가 성수기인 경우가 많으므로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