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좋을때마다 환전해두는 방식의 트래블로그, 결제한 외화를 달러로 환산한 뒤 다시 원화로 환산하여 출금되는 방식의 하나비바x 체크카드. 둘 중 무엇이 더 유리할까요? 트래블로그 vs 하나비바x 환율 직접 계산하여 비교한 결과 공유합니다.
1. 하나비바x 체크카드 청구금액 산출방법
트래블로그의 경우 환율이 낮을때 수시로 환전하여 해당 화폐를 모아뒀다가, 현지에서 해당 화폐로 결제 또는 ATM 인출을 하는 방식입니다. 예를들어 태국에 여행을 간다고 하면, 태국 바트화 환율이 좋은날 조금씩 환전을 해두었다가, 태국에서 해당 바트화로 밥도 사먹고, 쇼핑도하고, 현금이 필요하면 인출도 하는 것이죠.
그래서 트래블로그 환율은 어렵게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앱에서 확인되는 환율만 보면 되니까요.
그에 비해 하나비바x 체크카드는 사전에 환전을 해두는 방식이 아닙니다.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사용하듯 바로 사용을 합니다. 경험상 결제날짜 다음날 또는 다다음날 통장에서 해당 결제 금액만큼 원화가 빠져나가는 방식입니다.
요즘은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등에서도 국제브랜드(비자, 마스터 등등) 수수료를 면제해주지만, 예전에는 이 방면에서는 가장 최고였던게 하나비바x 체크카드였어요. 그런데 요즘 출시된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의 혜택을 보니 비교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고객센터에 문의해보고 정리해봤습니다.
하나비바x 체크카드 결제시 청구금액은 어떻게 계산되는지에 대해서는 직전에 작성한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 트래블로그 vs 하나비바x 환율 비교
위에 첨부한 직전 포스팅은 제가 직접 하나카드 고객센터에 문의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자, 이제 하나카드 고객센터 문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트래블로그 vs 하나비바x 체크카드 환율을 비교해보려고 하는데요.
이전 포스팅에서 예고했듯 각각 태국 바트, 말레이시아 링깃, 일본 엔화, 미국 달러 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트래블로그 환율은 위에서 보듯 앱에서 확인 가능한 환율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 하나비바x 체크카드 환율은 각 통화에 대한 달러환율을 구하고, 해당 달러에 대한 원달러 환율을 곱하여 계산했습니다. (고객센터 안내에 따르면, 해당 국가 화폐에 대한 미화 환율은 각 브랜드에서 정한 환율을 적용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알 수 없는 영역이라, 네이버 송금기준 환율로 적용했습니다.)
| 구분 | 트래블로그 | 하나비바x |
|---|---|---|
| 태국 바트 | 37.1 | 39.99 |
| 말레이시아 링깃 | 280.54 | 279.93 |
| 일본 엔 | 886.81 | 893.11 |
| 미국 달러 | 1334.8 | 1333.00 |
표로 보니 어떠신가요?
3. 트래블로그 vs 하나비바x 결론
위의 트래블로그 vs 하나비바x 체크카드 환율 비교 표를 보시면 어떤가요? 화폐에 따라서 어떤 것은 트래블로그가 유리하고, 어떤 것은 하나비바x 체크카드가 유리합니다. 트래블로그와 하나비바x 모두 하나카에드에서 운영하는거라서, 아마 청구시점이 동일하다면 금액도 동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시면 다른 것들은 차이가 정말 미미하고, 일본 엔화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이유는 요즘 엔화환율 변동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나비바x 체크카드는 보통 사용한 다음날 또는 다다음날 첫 고시환율로 청구금액을 계산하는데, 요즘 엔화환율이 하루하루 변화가 커서 그렇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결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환율이 더 떨어질 것이 예상되는 국가라면 하나비바x 체크카드가 유리할 것입니다.
기존에 하나비바X 체크카드를 가지고 있는 저의 결론입니다. 이정도 차이라면 굳이 트래블로그 또는 트래블월렛 등 새로운 카드를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스페어 느낌으로 결제 수단을 두개정도 가지고 가면 좋겠습니다만, 저는 카드 외에도 GLN이라는 QR 스캔 결제도 사용하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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