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추천 가성비 1등 PT레지던스 (월 35만원, 피티레지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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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두 달 살기 후 알려드리는 내돈내산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추천 2탄입니다. 한 달 35만 원에 님만해민 한가운데에서 지낼 수 있는 가성비 숙소 PT레지던스의 뚜렷한 장점과 단점, 그리고 한 달 전기세와 물세까지 알려드려요.

  

 

1. 치앙마이 한달살기 가성비 숙소 추천

전에 이미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추천으로 더미러 아파트먼트(The mirror apartment)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원래 한 달 살기 예정으로 갔던 치앙마이가 너무 좋아서 급하게 한 달을 연장해야 했습니다. 11월도 그랬지만 12월은 정말 극성수기라 한 달 살기 숙소가 남은 곳이 없었어요. 컨디션 대비 가격도 말이 안 됐고요.

 

원룸타입의-호텔룸-침대-화장대-화장실-순서로
PT레지던스 스튜디오타입 룸

 

그러다 혹시나 하고 더미러 아파트먼트와 PT레지던스 둘 다 관리하고 있는 PT레지던스 관리사무소에 가서 물어보니 다행히 방이 있더라고요. 시설이 정말 별로인 호텔도 하루 4만 원은 줘야 할 만큼 극성수기라 방이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빈방이 있었고, 월계약시 9천 밧이었어요. 9천 밧이면 우리 돈으로 약 35만 원! PT레지던스를 치앙마이 한달살기 가성비 숙소로 추천할만하죠?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로 한국인에게 유명한 PT레지던스. 직접 가보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큰 숙소였어요. 숙소 건물이 5층짜리인데 한 층 당 방이 40개 정도 있었거든요. 1층은 로비와 사무실이 있으니 제외한다고 해도 방 개수만 약 160개인 대규모 숙소입니다.

 

6가지-타입의-객실사진
pt레지던스 룸타입

 

규모가 큰 만큼 룸타입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작은 원룸타입부터 주방을 갖춘 큰 방까지, 크기도 종류도 다양합니다. 또 같은 원룸타입이라도 리모델링이 된 방과 리모델링이 되지 않은 방의 가격도 다르고, 원베드인 방 투베드인 방으로 나뉘기도 해요.

 

 

2. PT레지던스 장점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로 추천하는 님만해민 PT레지던스의 장점과 단점을 각각 살펴볼 건데요. 장점과 단점이 워낙 뚜렷한 곳이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가격 : 월 35만 원

치앙마이 가성비 숙소로 워낙 유명한 PT레지던스. 뒤로 나올 모든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커버하는 것이 바로 이 가격 매리트입니다. 제가 묵었을 때 워낙 숙소 대란일 때라 선택은 불가능했어요. 남은 방은 원룸타입의 방이었는데요. 리모델링이 된 방이라 한 달 가격이 9천 밧, 약 35만 원이었습니다. 하루에 만 원 꼴이라는 건데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이죠.

 

 

(2) 위치 : 님만해민 중심

PT레지던스는 먼저 소개했던 미러 아파트먼트와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마치 한 단지처럼 차량 출입구를 공유하고 있어요. 관리 주체도 동일합니다. 그러니 미러 아파트먼트를 소개할 때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위치라고 할 수 있어요. 님만해민 한가운데라 마야몰이나 여러 맛집과 가까우면서도, 요즘 뜨고 있는 싼티탐 지역과도 가깝고 올드타운까지의 거리도 멀지 않습니다.

 

(3) 청소, 타월교체 포함

관리주체가 같으니 서비스도 미러 아파트먼트와 동일한데요. 일주일에 한 번 청소가 포함 돼 있습니다. 수건 교체도 일주일에 한 번 해줍니다. 청소하는 날 타월도 교체를 해주므로 타월교체는 주 2회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겠습니다. 한 달 정도 장기숙박을 하게 되면 청소도 골칫거리 중 하나인데요. (특히 화장실 청소) 일주일에 한 번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니 너무 편리했어요. 청소와 수건 교체 요일은 계약할 때 알려줍니다. 

 

(4) 단지에 붙어있는 카페, 편의점

출입구 옆에 있는 카페, 로스트니욤도 큰 장점입니다. 특히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하면서 블로그나 작업을 하는 분들에겐 매우 큰 장점이죠. 실제로 아침 일찍부터 로스트니욤은 각국의 여행자들로 가득합니다. 다들 작업을 하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작업 환경도 좋고, 저렴한 가격의 체인점이라 자주 가기에도 적합해요. 숙소에서 나가자마자 세븐일레븐이 있는 점 또한 장점이네요.

 

3. PT레지던스 단점

장점이 뚜렷한 만큼 단점도 뚜렷한데요. 사람에 따라 단점이 아주 크리티컬 하게 다가올 수 있으니 잘 감안하시기 바라요.

 

(1) 소음과 방음

가장 큰 단점은 단연 소음입니다. 님만해민 지역의 특성상 공항이 가까워서 비행기 소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비해기 소음은 PT레지던스만의 단점은 아니에요. 이 근처라면 다 똑같습니다. 오토바이 소음도 마찬가지이고요. 그것보다 큰 문제는 숙소 앞 술집에서 발생하는 소음인데요. PT레지던스 출입구 바로 앞에 치앙마이 핫플인 뉴타운 카페가 있고, 숙소 바로 옆으로도 제가 묵는동안 오픈한 Bar가 있어요. 술집이다 보니 밤늦게까지 소음이 큰 편인데요. 보통은 12시 전후로 영업이 마감되니 때문에 일찍 주무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괜찮습니다만… 크리스마스 같은 시끄러운 시즌 혹은 진상 손님들이 있는 경우 새벽까지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방과 방사이의 방음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사실 태국은 치앙마이뿐 아니라 어디라도 한국과 같은 방음이 갖춰진 건물은 없다고 보시는 게 마음 편해요. 이건 그저 운의 문제로, 옆집에 묵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2) PT레지던스에 없는 것들

PT레지던스에도 부엌이 갖춰진 타입의 방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묵었던 방, 그러니까 8~9천 밧 사이의 원룸타입 방들은 부엌이 없어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태국에서, 그것도 치앙마이에서라면 굳이 부엌을 고집할 필요는 없으실 거예요. 저도 유럽 한 달 살기를 해봤지만 유럽과는 환경이나 물가가 많이 달라요. 아마 부엌이 있더라도 외식을 하는 비중이 훨씬 높을 거예요.

 

또 이 스튜디오 타입의 방은 테이블이 따로 없습니다. 음식을 배달해 먹는다거나 할 때 불편할 수 있어요. 저는 관리실의 허락을 받은 뒤 1층에 있는 놀고 있는 테이블을 빌려와서 사용했어요. 이건 누구나 다 가능한 건 아니니 참고만 하시고요.

 

pt레지던스 화장실 유리문

 

미러아파트먼트와 PT레지던드 공통점이, 화장실 문이 불투명 유리문이라는 점입니다. 정말 투명한 유리는 아니지만 실루엣이 보이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마트에서 저렴한 포장지를 사다가 유리문에 붙이고 사용했어요.

 

 

헤어드라이기의 경우 방마다 기본적으로 갖춰진 것은 아니나 관리실에 이야기하면 빌려줍니다. 미러아파트먼트 묵는 한 달 동안도 빌려서 사용했고, PT레지던스 묵는 동안도 관리실에서 빌려서 사용했어요. 거의 새것이긴 한데 성능이 좋은 헤어드라이어는 아닙니다. 크고 성능 좋은 헤어드라이기가 필요하다면 한국에서 가져가거나, 대형마트에서 구입해서 사용하세요.

 

벽돌무늬벽앞에-갈색2인용가죽소파-그앞에-원형테이블
pt레지던스 원형 테이블

 

4. PT레지던스 예약방법

예약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에어비앤비 앱으로 예약
  • 관리사무실에 방문하여 예약
  • e-mail을 통한 예약

 

관리사무실에 방문하여 직접 예약, 또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e-mail을 통한 예약을 할 경우 에어비앤비로 예약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리티컬 한 단점도 있는데요. 바로 한 달 월세와 맞먹는 디파짓을 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워낙 규모 있는 숙소라서 다른 태국 한 달 살기 숙소처럼 디파짓을 떼일 걱정까지는 안 해도 됩니다만, 이곳에서 한 달을 지낸 뒤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라면 목돈의 바트가 생긴다는 게 단점입니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할 경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직접 예약하는 것보다 비용이 조금 더 든다는 점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파짓이 따로 없다는 점은 장점이고요. 시기에 따라 에어비앤비로 예약하나, 직접 가나 금액적으로 크게 차이가 안 날 수도 있어요. 제가 예약했을 때 에어비앤비로 예약하는 것이 홈페이지 금액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저는 에어비앤비로 예약했습니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하나 직접 가서 예약하나 수도세와 전기세는 별도 정산입니다.

 

 

5. 한 달 전기세, 물세 / 총평

PT레지던스는 전기세는 사용량에 따라 부과, 물세는 100밧으로 가격이 정해져 있었어요. (물세도 정산 개념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 서류를 다시 보내 100밧으로 되어있네요.) 전기세와 물세는 사용자의 생활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 개개인의 편차가 심한데요. 저희는 2명 커플이었고, 저희가 묵었던 12월은 아침저녁이 꽤 쌀쌀한 날씨라 에어컨은 거의 틀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희는 30일을 꽉 채운 것은 아니고 약 25일 정도 묵었습니다. (렌트비는 한 달 월세 전부를 냄)

 

pt레지던스 한달 전기세 물세

 

전기세로는 354밧이 정산되었네요. 한화로 13,000원 정도입니다. 물세 100밧이면 4천 원 정도이고요.

 

치앙마이 한달살기 가성비 숙소로 추천하는 PT레지던스에 대한 총평은, 이 가격이면 다음에 또 오더라도 묵을만하다.입니다. 소음의 경우 방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조금 덜 시끄러운 쪽도 있을 것 같고요. 저희가 묵었던 방이 2층인 데다가 도로 바로 앞이라 더 시끄러웠던 것 같기도 하거든요.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찾고 계시다면 아래 미러아파트먼트에 대한 후기도 읽어보세요.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추천, 더 미러(The mirror apartment) 실거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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